초등1~2학년을 위한 “책과 콩나무(1학기)” 참가자 모집
‘읽어주기’를 듣는 단계에서 ‘(스스로)읽기’ 과정으로 넘어가는 아이들과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끝없이 책을 골라주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무턱대고 혼자 두려니 걱정 되시나요?
어리고 서툴더라도 분명 관심갖는 흥미와 좋아하는 취향이 있기 마련입니다. 마음에 드는 책을 직접 골라보고, 상대적으로 덜 재미있는 책들도 경험해보며 스스로 책을 선택하는 기준을 세우고 방해받지 않는 책읽기 체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직 ‘읽기’만 합니다! 약속된 시간에 만나 각자 읽고 싶은 책을 골라 같은 공간에 모여 함께 읽습니다. 너무 심심하고 소박한 듯 하지만, 무척 자유롭고 의외로 풍성할 것도 같습니다. 함께할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 운영 안내 ★
- 일 시 : 2015. 3. 9(월) ~ 7. 20(월) <휴관일 제외한 월요일, 16회>, 오후 4시~5시
- 참가자 : 초등 1~2학년 15명
- 장소 : 김해기적의도서관 2층 모둠토론방
★ 참가자 접수
- 신청기간 : 2015. 2. 24(화) 오전 10시~
- 신청방법 : 김해시 공공시설예약 서비스(http://yes.gimhae.go.kr/) 에서 선착순 접수
(참가 신청자 본인의 아이디로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 운영 방식 ★
- 매 시간 참가자들이 그 날 읽을 책을 서가에서 직접 고르기부터 시작해서, 정해진 시간동안 각자의 책을 읽고, 마치기 전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어떤 책을 왜 골랐는지 어떤 부분이 인상적이었는지에 관해 사서 선생님과 상호작용함
- 담당사서는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독해 가능성과 흥미를 고려해서 직접 고르는 책을 ‘검열’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며, 책을 읽는 시간에도 참가자들을 감독하지 않고 스스로 읽기의 주체가 되어 모델링의 기회를 제공함
- 글쓰기나 만들기 등 일절의 독후활동을 하지 않고, 오로지 ‘읽기’에 집중하며, 읽은 책을 확인하거나 검사하기 위해서가 아닌 참여자들 개개인의 읽기 활동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차원의 북토크를 나눔
- 글의 맥락이나 깊은 의미까지 파악하는 ‘독해’(reading)가 되기 전 단계로서 단순히 글자를 읽을 줄 아는 ‘해독’(decoding) 과정에서 ‘읽기 유창성(reading fluency)’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인형에게 읽어주기’(*) 활동을 시도함
- 아이들은 스스로 배우는 존재임을 잊지 않고 읽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읽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할 수 있도록 도움
(*)" 인형에게 읽어주기"
~ 굴자를 읽을 줄은 알지만 유창하게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 인형이나 동물이 자신이 읽어주는 걸 듣는다고 상상하고 의미 전달에 신경 써서 읽어줄 때 읽기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인형이나 동물은 아이들이 읽어주다 실수를 해도 어른들처럼 비난하거나 욱하지 않기 때문에, 남 앞에서 읽는 데에 자신이 없는 아이들이나 실수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읽기를 연습하기에 부담이 없다. 실제로 북미의 여러 도서관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앞에 두고 아이들이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 330-4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