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비평가 엄혜숙 선생님 초청 강연회
책을 고르는 ‘기준’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작가에 대한 정보가 없는 외국 책이나 그림책일 경우 오히려 작가보다 더 신뢰를 주는 사람이 ‘번역가’ 인데요. 얼마나 정확하고 꼼꼼하고 성실하고 세심하게 작품의 톤과 뉘앙스를 옮기는지 본 적 있다면 정말 그렇습니다.
엄혜숙 선생님이 그런 분이신데요! 존 버닝햄의 첫 책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부터 최근 ‘가부와 메이’ 의 작가 아베 히로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아베 히로시와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까지 그림책 뿐만 아니라 어린이책을 넘어 전 문학 부문에서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해주시는 선생님의 활동만 따라가 보아도, 멋지고 매력적인 책을 금세 만날 수 있답니다!
그림책을 읽고 번역하고 기획하고 비평하는 일이 ‘일상’이자 ‘직업’이신 선생님께 들어봅니다. 오랫동안 여전히 반해있는 그림책의 매력은 무엇인지, 어떤 그림책이 좋은 책인지, 또 요즘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리나라 그림책의 강점은 무엇인지, 선생님이 특히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지.. 그림책과 관련하여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들을 나누어봅니다.
그림책을 좋아하고, 그림책이 궁금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일시 : 4. 11(토), 오후 2시~4시
* 참가대상 : 그림책에 관심있는 청소년과 성인 100명
* 주제 :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 장소 : 다목적강당
* 내용
- 좋은 그림책 고르는 기준
- 그림책 읽는 법
- 선생님께서 작업하신 그림책 소개
- 하야시 아키코 그림책 소개 (연령별 그림책의 특징 등)
- 한국 그림책의 매력과 주목할만한 작가들
* 강사 소개 : 엄혜숙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같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 일본 바이카 여자대학과 인하대학교에서 그림책과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는 『세탁소 아저씨의 꿈』, 『내 복에 살지요』,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보름간의 문학여행』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느끼는대로』,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안나의 빨간 외투』, 『섬수리 부엉이의 호수』 등 270여종이 있다.
* 참가신청 : 4.1(수) 10시부터 김해시공공예약시스템(http://yes.gimhae.go.kr)을 통한 신청
☎ 문의 330-4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