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도서관 전체가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은 아니지만 도서관 설립때부터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문화 환경을 제공해주고자 유아 친화적인 공간으로 설계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영유아 전용 공간이 있긴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생긴 1층 공용부 놀이공간(종이와 색연필을 놓아둔 창의활동 공간)에도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지난주말 공용부 공간에서 저희 아이가 칠교 놀이를 하던중 칠교를 떨어트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양육자가 바로 앞에서 혹여 다른분께 피해가 갈까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일요일 오후 5시 30분 경이라 이용객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서분이 오셔서 아이 바로 앞에서 날선 목소리로 아이가 너무 시끄럽다고 하시더군요 아이가 시끄럽게 말소리를 낸것도 아니었고 칠교조각이 떨어지는 소리만 났었습니다 사서분께 방금까지만 해도 바로옆 매트에 아이들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바닥에서 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겁을 먹은 아이와 바로 도서관을 나서야 했습니다 
여러모로 사서님의 대처가 아쉬웠습니다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할수 있도록 어른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