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편하진 않지만. 편하지도 않은 기적의 도서관-

율하 기적의 도서관은 아이들이 책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의 성격도 지녔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이를 비롯한 유아동까지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데요. 
2살배기 아기를 데리고 도서관에 가면.. 뭐랄까..  여기 사사분들..참...제 할일만 하시는 분들 같더라고요. 묵묵히 무표정으로 대여.반납만 열심히.....
기적의 도서관은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만큼 웬만하면 적어도 아이에게 좀 친절하게 대하시고 아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발령받으셔서 일하셨음 좋겠어요.
지난 번 책 정리하시는 사서분 옆에 아이가 지나가니 무슨 투명인간처럼 비켜지나가시더라고요. 아이가 좀 만진다고 퉁명스럽게 나무라시고... 적어도 좀 비켜줄래~ 지나갈게~ 등 한번은 말을 건넬 법도 한데요..
여기 일하시는 분들 공통적으로 그런 분위기인듯하더라고요. 
어린 아기를 데리고 도서관에 가면 눈치가 보이기 마련인데요. 무뚝뚝하고 어쩔땐 퉁명스럽기까지한 분들이 갈 때마다 훌륭한 도서관에서 먼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우리 동네 도서관이 좀 더 친근할 수 있도록...누구보다 책을 사랑하시는 분들인만큼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수 있게 부모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도록..조그만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