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글쓴이 | 조은수 (장유고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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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대상 | 중학생이상의 학생 |
서명 | 한국탈핵 |
저자/역자 | 김익중 |
출판사 | 한티재 |
페이지수 | 296쪽 |
출판일 | 2013.11.04 |
등록일 | 2018년 07월 07일 |
지금 이 서평을 쓰고 있는 나도, 이것을 읽고 있는 당신도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에너지는 40.1%에 달했다. 원자력 발전의 주된 원료인 우라늄에는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음으로 인해 ‘신의 물질’ 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안다. 핵 발전으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큰지, 이 뒤처리를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까지 말이다.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핵에 대한 자각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그 이후 핵 발전을 포기했는가?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을 멈추고 핵폐기물 처리에 대하여 진지하게 방안을 내놓았는가?
전혀. 이정도 되면 다들 ‘아니 왜 그렇게 위험한 짓을 자꾸 하는 거야?!!’하시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내면서, 아주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준다.
아담과 이브 또한 욕심을 이기지 못해서 선악과를 먹게 된 것이 아닌가? 우리도 이제는 선택해야한다. 이 선악과를 손에서 놓을 다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전인가, 이익인가.
이 책에서는 원자력 발전의 실태에 대하여 알기 쉽지만 정확하게 말해준다. 무엇보다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책 내용 자체가 좀 어려우므로 성인이나 이 사회를 이끌어나갈 미래세대인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