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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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두고보자! 커다란 나무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최나연(관동중3)
독자대상 전연령
서명 두고보자! 커다란 나무
저자/역자 사노 요코(이선아)
출판사 시공주니어
페이지수 46쪽
출판일 2004.09.20
등록일 2014년 07월 08일

두고보자! 커다란 나무

‘두고보자! 커다란나무’를 쓴 사노 요코는 1938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독특한 발상으로 유머가 가득한 그림과 리듬감 있는 글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많이 발표 했다. ‘두고보자! 커다란 나무’에서는 단순한 듯하지만 유머 있는 그림과 글이 조화를 이루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해주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나는 고양이라고, 하지만하지만 할머니, 아빠가 좋아, 100만번 산 고양이, 잠깐만 기다려, 아저씨 우산 등이 있다.
아름드리 커다란 나무가 있었는데 그 커다란 나무 옆에 조금만 집에 한 아저씨가 살았다. 아저씨는 그 나무가 성가시다고 생각했다. 아침에 나무에 새들이 지저귀거나 아저씨가 나무 아래서 차를 마시고 있을 때 찻잔에 새 똥이 떨어지거나 빨래가 나무 그늘에 가려 마르지 않거나 아저씨가 나무에 그물 침대를 매달고 잘 때 애벌레들이 위에 있거나 나무에서 마른 잎이 떨어져서 치울 때나 나무에서 아저씨한테 눈이 떨어지거나 할 때 항상 아저씨는 어디 두고 보자 하며 나무를 걷어찼다. 하지만 결국 아저씨는 그 나무를 베어버렸다. 그 나무를 베어 버린 후 아저씨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도 나무그늘에 앉아서 차를 마실 수도 그물 침대를 매달고 잘 수도 마른 잎을 치워서 고구마를 익혀먹거나 할 수도 없었다. 아저씨는 그루터기에 얼굴을 묻고는 엉엉 울었고 며칠 뒤 나무에는 한 새싹이 돋았고 아저씨는 정성껏 그 새싹을 돌봤다. 결국 그 새싹은 잘 자랐다. 이 책은 동화책이다. 동화책은 페이지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 짧은 페이지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동화책은 옆에 있을 때는 무심하고 귀찮지만 막상 그 대상이 사라져봐야 그 대상의 소중함과 그리움을 잘 나태나는 동화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기 때문에 공감이 잘 되면서 봤던 것 같다. 성가시다고 내쳐버리거나 버리면 항상 그 뒤에 후회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성찰을 하게 된 계기였다. 이 한 장 한 장 많은 뜻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읽었던 것 같다. 나도 후회하지 말아야할 일을 애초부터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으로 더욱 더 확고하게 굳힌 것 같다. 동화책이긴 하지만 전 연령대가 편안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줄 그런 책이다. 부담 없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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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