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문

강아지똥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이수지(대청중2)
독자대상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학생, 사춘기 학생
서명 강아지똥
저자/역자 권정생
출판사 길벗어린이
페이지수 34쪽
출판일 1996.04.01
등록일 2014년 07월 08일

강아지똥

우선 이 책은 워낙 유명한 책이라 8살 정도면 한 번은 읽어봤을 법한 책입니다. 우연히 어릴 때 읽던 그림책이 수두룩하게 꽂혀있는 책꽂이를 보다 오랜만에 강아지 똥이라는 책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돌이네 흰둥이가 똥을 누었는데 그 똥이 민들레의 거름이 되어주는 과정까지의 이야기입니다. 강아지 똥은 처음에 참새에게 더럽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는 조금 있다 소달구지에서 떨어진 흙덩이에게 마저 외면 받고 곁눈질을 받습니다. 그 놀림에 강아지 똥은 울기 시작 했습니다. 흙덩이는 강아지 똥에게 미안했는지 사과를 하고, 강아지 똥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속마음을 털어놓게 됩니다. 사실 키우던 아기 고추를 죽게 만들었다고 말입니다. 강아지 똥은 속마음을 털어 놓은 흙덩이와 좋은 친구 사이가 될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하지만 소달구지 아저씨가 흙덩이를 데려가 버리고 맙니다. 이 후에 닭과 병아리에게도 놀림을 받았습니다. 울고 있던 강아지 똥은 민들레 싹을 만나 기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더럽고 아무도 놀아주지 않지만 자신도 쓸모가 있다는 민들레의 말에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땅속의 거름이 되어 민들레가 다시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학교 폭력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강아지 똥이 혼자서 고민하는 모습부터 친구들이 더럽다고 하는 모습까지는 마치 현재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교폭력 피해자들도 강아지 똥에게 힘이 돼 준 민들레 싹 같은 존재가 있길 바랍니다. 또한 작년 사춘기가 심하게 왔을 무렵 스스로가 스스로를 외롭게 하고 따돌렸던 그 때, 저도 강아지 똥과 같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그렇게 슬픈 강아지 똥에게 말을 걸어주고 네가 필요하다고 해준 민들레 싹, 과연 민들레 싹 같은 존재는 누구였을까요? 민들레 싹이라는 것은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그렇듯 아무리 옆에 좋은 조언자가 있더라도 스스로가 헤어 나오지 못하면 그 무엇도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담당부서
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