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문

십시일반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김**(대청고2)
독자대상 중1이상
서명 십시일반
저자/역자 박재동 외
출판사 창비
페이지수 216쪽
출판일 2003.08.05
등록일 2014년 07월 08일

십시일반

‘십시일반’ 이라는 이 책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책으로 한국 내에서 유명한 만화작가들이 ‘한국의 개인주의와 인권’에 대해 자신의 개성을 살려 작품을 그려 엮은 인권 만화이다.
무려 이 책 한 권을 창간하기 위해 1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으며 그 1년이라는 시간을 만화가들은 고작 몇 장을 그려내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토론하고 인권 관련 강의를 들으면서까지 열중하였다.
십시일반. 이 책의 제목이다. ‘뜻은 열 명이 밥 한 숟갈씩 떠서 차린 밥상’이라는 말로 총 열 명의 작가가 자신의 만화를 보태어 현실을 바로 잡는 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넌지시 던져본다. 작가 개개인을 보자면 요즘 청소년 세대는 모를 법한 이름들뿐이지만 분명 나이가 쌓이신 분들은 다들 알아 볼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주제는 위에 적은 것과 같이 개인주의와 인권에 대한 얘기이다. 이에 작가들은 이 주제를 대게 ‘우리 일상에 당연시되는 습관적 편견과 관습’을 중심으로 만화를 그려냈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사회적 소수자인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여자, 노인, 성소수자 그리고 언제나 차별과 편애의 좋은 재료가 되는 재산, 학벌, 집안 등으로 차별하는 이 사회를 해학적이고 풍자적이면서도 직설적이게 고발하였다. 위에 적었듯 1년이 걸린 만큼 내용 자체가 재치 있고 뜻 깊으며 노력이 아깝지 않게 이해가 잘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만화 형식이고 짧게 단편으로 엮어 놔서 장도 잘 넘어가니 연령의 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상한 동물’이라는 글이 하나 수록되어있다. 그 글에는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이란 같은 이를 만나면 차이를 찾으려 하고 다른 이를 만나면 혐오한다.
개인의 이익을 챙기기에 바쁘고 남을 깎아 내리면서 까지 돋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분명 남의 것만은 아니다. 우리 자신 또한 이때까지 방관하며 넘어갔던 인권 침해와 습관적으로 당연시 여기며 행해왔던 차별, 그만큼 받아왔던 편애에 대한 사실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권을 침해당하는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과 반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나라의 현실에 변화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로서 이 책을 추천한다.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담당부서
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