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문

재미있는 철학 책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류동연(대청고1)
독자대상 중2이상
서명 열일곱 살의 인생론
저자/역자 안광복
출판사 사계절
페이지수 170쪽
출판일 2010.01.12
등록일 2014년 08월 07일

재미있는 철학 책

고등학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담을 많이 갖고, 가장 힘든 계층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공부, 계속 낮아지는 성적 그리고 그걸 강요하는 우리 사회는 고등학생이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고 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이 어려움을 점차 깨닫고 있다. 처음에는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친한 친구들이 반에 배정되었고, 이 정도쯤은 각오하고 있었었다. 그러나 갈수록 지쳐갔다. 8시 50분에 학교를 마치고 간식을 챙겨먹고 학원을 갔다 오면 12시였다. 샤워와 숙제를 하다보면 어느새 새벽2시가 된다. 이런 생활을 계속하다보니 시험이 찾아왔다. 내가 고생했던 순간들이 헛되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시험에 임했다. 결과는 처참했었다. 나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로는 계속 부정적인 생각만 떠올라 우울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큰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위로가 되는 철학 책들을 빌려 읽었다. 이 책도 그 중 하나이다. 제목을 볼 때는 인상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 인생론 이라는 단어부터가 딱딱한 기분이 들어서 뻔 한 설교가 들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그래서 읽기를 좀 미루다가 심심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차례마다 각자 큰 주제가 있다. 돈, 사랑, 적성 같이 청소년들이 많이 고민하는 주제들이었다. 이 책은 다른 청소년 관련 도서처럼 교과서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지 않고 철학적 물음으로 주제를 끝낸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무언가 생각하기를 바라고 이런 물음을 넣은 것 같다.
철학 책을 재밌었다고 생각한건 이 책이 처음이었다. 이 책 덕분에 마음이 조금은 후련해졌다. 열일곱 살이 아니더라도 큰 고민이 있으면 이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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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