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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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이상한 도서관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최나연(관동중3)
독자대상 중학생이상
서명 이상한 도서관
저자/역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 문학사상
페이지수 76쪽
출판일 2014.05.20
등록일 2014년 08월 07일

이상한 도서관

이상한도서관을 지은 무라카미 하루키는 1949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첫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하였다. 그 뒤 많은 소설을 발표하여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낳으며 세계적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다.

주인공은 책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가게 되었고 책을 찾으러 사서가 안내해주는 지하실에 들어갔다. 지하실엔 자그마한 몸집의 노인이 앉아있었는데 무서운 인상의 할아버지였다. 그 할아버지께 책을 찾고 있다하니 책 3권을 찾아줬는데 매우 낡은 책이라 퀴퀴한 냄새가 났다. 그 책 3권 모두 대출금지라 할아버지는 책을 읽고 가라고 강요해서 주인공은 책을 읽고 간다고 말했고 할아버지는 주인공에게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그 지하실 한쪽에 있는 문을 열고 그 안쪽에 있는 미로에 들어갔고 그 미로의 끝은 철문이었고 그 철문의 이름은 열람실이었다. 하지만 그 열람실의 안에 계단이 있었고 그 계단을 내려가니 양치기씨가 있었다. 할아버지는 거기에서 한 달 동안 책 3권을 달달 외우라고 했다. 양치기씨는 할아버지가 한 달 후 지식으로 꽉 찬 너의 뇌를 쪽쪽 빼먹는다고 말했다. 지식으로 꽉 찬 뇌는 아주 걸쭉하고 진해서 무척 맛이 있다면서 말이다. 주인공은 벌레가 득실한 감옥에서 수갑을 차고 발에도 쇠공이 달린 사슬을 달고 생활했다. 주인공이 거기 있으면서 식사를 가져다준 아주 예쁜 여자 아이를 만났는데 그 여자아이한테 엄마와 자신이 키우던 찌르레기의 걱정을 털어놓았고 빠져나갈 궁리를 털어놓았다. 마침내 주인공은 양치기씨와 미로를 빠져 지하실의문을 연 순간 할아버지는 그 둘을 기다리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무서운 사냥개와 있었는데 주인공과 양치기씨를 죽이려고 했지만 예쁜 여자 아이였던 찌르레기가 사냥개를 죽이면서 주인공과 양치기씨는 도망치게 되었다. 양치기씨는 도서관을 나오자마 사라졌다. 주인공을 집착할 정도로 걱정하던 엄마는 사흘 동안 없었던 주인공을 평소대로 맞아줬지만 그 후 몇 일 안 가 엄마는 알 수 없는 병을 죽고 말았다.

이 책은 중간 중간 있는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었다. 책의 분위기처럼 일러스트도 음침했고 암울했으며 어두웠다. 그림 자체가 무서웠지만 책의 분위기와 내용과 맞는 것 같아 인상 깊게 봤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무슨 책인지 잘 몰랐다. 보통 책이면 중간 쯤을 넘으면 책의 의도와 무슨 내용인지 대충 파악되는데 이 책은 의도가 무엇인지 결말이 어떻게 될지 전혀 의중을 파악할 수 가 없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도 이 책을 난 파악하지 못 한 것 같다. 다 읽었지만 개운한 느낌이 아닌 찝찝하고 공허한 느낌.. 왜 양치기씨와 예쁜 여자 아이였던 찌르레기, 할아버지는 이 책 속에서 어떤 대상으로 비유 됐는지 어떤 역할로 나왔는지 궁금하다. 제목이 이상한 도서관인 것처럼 나한테는 이상한 책인 것 같다. 결말이 해피엔딩도 아닌 새드 엔딩도 아닌 어정쩡한 그런 결말? 이 책의 표지에는 양치기씨의 일러스트가 빨갛게 무서운 표정으로 째려보는데 표지에는 왜 양치기씨가 있는지 그것도 궁금하다. 어쨌든 궁금중이 풀리지가 않는다.

이 책 자체가 중간 중간 일러스트도 있고 그렇게 긴 책이 아니라 심심할 때면 심심풀이로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성인도 읽어도 무관하게 생각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이해 못했지만 만약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닌 다른 작가가 쓰면 이 책이 이상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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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