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문

비속어의 진정한 의미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이준열(대청고2)
독자대상 중학생이상
서명 B끕 언어
저자/역자 권희린
출판사 네시간
페이지수 300쪽
출판일 2013.06.03
등록일 2014년 12월 19일

비속어의 진정한 의미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거의 욕이나 비속어 같은 말 없이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청소년으로서 나도 이 사실을 인정한다. 요즘 학교에서는 거의 일상 언어처럼 욕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비속어가 없는 대화는 거의 못들어 본 것 같다.
그래서 나라에서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공익광고 등 여러 가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좋은 취지인 것 같다만 나는 다른 차원에서 이 상황을 보았다. 이 친구들이 자기들이 쓰는 말의 뜻은 알고 쓰는 것일까?
대부분의 비속어들의 뜻을 모르고 사용하는 애들이 태반이다. 그저 어른들이 쓰니까 자기도 따라하고 멋져보이기도 해서 욕을 쓰는 애들이 뜻을 접할 기회가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한 작가는 그 것에 대해 해답을 내놓았다. 비속어나 욕의 어원이나 뜻을 넣은 책을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한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 자기 학생들에게 욕의 어원이나 뜻을 가르쳐줬다고 하는데 그로 인해 아이들이 비속어를 덜 쓰게 되었다는 사례가 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이 책은 그런 내용이다. 우리가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쓰는 욕들에 대해 사전적으로 정의하고 거기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 그리고 작가의 생각들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작가는 이 책의 결말을 '비속어를 쓰지 말자!' 가 아니라 '비속어가 없으면 이 세상을 어떻게 될까?' 이다. 어떻게 보면 좋은 미래인듯 보이지만 비속어가 완전히 사라지면 살면서 힘들거나 억울한 일이 왔을 때 'X 같다' 라고 외칠 수 없는 상황을 생각하면 비속어가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삶의 원동력이 될 지도 모르는 비속어에 대해 나쁘게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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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