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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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프가니스탄의 현대사 배경"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하지원(거제고2)
독자대상 중학생이상
서명 천개의 찬란한 태양
저자/역자 할레르 호세이니
출판사 현대문학
페이지수 574쪽
출판일 2007.11.25
등록일 2015년 04월 03일

"아프가니스탄의 현대사 배경"

아프가니스탄의 내전과 여성 차별 속에서 비참한 삶을 살아간 두 여인이 있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내전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읽고, 남편의 비인간적이고 무자비한 폭력과, 그것을 그저 지켜만 보고 있던 사회의 방관 속에서 그들을 애워싸고 있던 ‘폭력’이라는 감옥을 ‘탈출’ 하려했던 두 주인공 ‘마리암’과 ‘라일라’. 이 책에는 그들을 지켜줄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들의 무의미한 삶에서 느껴지는 인생의 고달픔과 허무함이 묻어난다. 아직까지 내전이 벌어지는 곳, 그곳에서 받는 극심한 여성차별. 이 책 속의 학대 장면들은 대부분이 실화를 바탕으로 적은 것이라니 이 세상에 아직까지 그런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마리암’과 ‘라일라’들이 얼마나 많이 고통 받고 있을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할레드 호세이니가 표현하고 책으로서 세상에 알리고 싶었던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실상이 아닐까 싶다.
생각해 보면 우리도 과거에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차별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처럼 무시당하고 학대당하면서 말이다. 그런 어두웠던 과거의 시절은 역사 속에 묻어두고 이제는 ‘남녀평등’을 내세우며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를 만들기 위해 희생한 ‘마리암’이나 ‘라일라’가 우리의 과거 속에도 존재할 것이다. 이들의 노력은커녕 존재조차 모른 채 이 순간을 당연하다는 듯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의 저항과 눈물이 없었다면 우리 사회는 아직도 그 행동들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따져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우리와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과거이고, 과거의 상처이다. 그 흉터를 숨긴 채 그저 우리 일이 아니라고 무시하고 있으면 지금 현재 고통 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의 상처를 더 덧나게 할 뿐이다. 이들의 울부짖음이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 되어 이렇게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손으로 가리기 보단 그 빛을 바라보는 것이 더 올바른 행동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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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