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글쓴이 | 류동연(대청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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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대상 | 중학교 2학년이상 |
서명 | 징비록 |
저자/역자 | 배상열 |
출판사 | 추수밭 |
페이지수 | 432쪽 |
출판일 | 2015.02.14 |
등록일 | 2015년 06월 02일 |
조선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 준 사건을 뽑는다면 아마 임진왜란일 것이다. 일개 섬나라에 불가하던 일본이 국토의 대부분을 삼켰던 전쟁이며 양반의 위세가 떨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전쟁으로 인해 동북아시아 3국의 정세가 크게 바뀌었고 결과적으로 여진족이 성장하는 배경이 되었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 ‘징비록’은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다른 책들에 비해 넓은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본 책이다. 이때까지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 조선의 입장에서 서술된 것이 많았고 일본의 대해서는 내용이 부실한 책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배경설명을 위해 당시 일본의 사정을 말해준다. 일본의 속사정을 알게 되면 임진왜란을 이해하기 한층 쉬워지니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가 아는 임진왜란의 주역인 이순신을 중심으로 하지 않는다. 대부분 임진왜란의 공은 이순신의 것이라고 알기 쉽지만 이 책에서는 이순신이 활약하기 이전 의병과 육군의 행적이 꽤나 많이 쓰여져있다. 또한 군이 활약하는 뒤편에 류성룡이 어떤 고생을 겪었는지도 있기 때문에 더 폭넓은 시각으로 전쟁을 이해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중학교 2학년에게 추천한다. 내가 기억하기에는 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때가 2학년으로 기억하는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임진왜란은 역사상으로 중요한 사건이므로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책이 두껍지만 내용자체는 쉽고 소설 비슷한 형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더 낮은 학년이 읽어도 상관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