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표지를 보는순간 공포영화 ‘처키’가 떠올랐다.
그리고 옛날에 가지고 놀던 콩순이 인형도 떠올랐다.
표지를 넘겨보니 금고라고 착각했던 인형의 집이 나왔다.
인형의집 문이 열리고 주인공 유진이 인형을 가지고 논다.
그때 친구들이 유진에게 무엇인지 물어보지만 유진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돌려보낸다.
다음장은 침대에 누워있는 유진과 한 아이의 모습이 나온다.
유진은 같이 집 밖에 갈래? 라고 물어본다.
하지만 아이는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
아이와 유진은 서로 얘기를 나누다가 침대에서 아이가 사라진다.
아이가 사라진 후 유진은 밖을 나갈 준비를 한다.
다음장은 한 여인이 화장대 앞에 앉아 계속 화장을 한다.
여인은 완벽해지길 원한다고 하였다.
유진이 여인에게 위로를 해주자 여인은 사라진다.
이때 나는 유진이 만났던 사람들이 유진의 여러 가지 내면이라 생각했다.
그 다음장은 아래층에 간다.
부엌에서 한 여자를 만나는데 그 여자는 이때까진 자신이 쌓아온 것을 무너뜨리기 싫어한다.
마찬가지로 유진이 위로를 해주자 여자는 사라진다.
다음장은 거실로 가서 한 남자를 만난다.
남자는 현실을 두려워하며 겁을 준다.
마찬가지로 유진이 위로해주자 사라진다.
드디어 유진이 현관문을 여는데 처음 장면인 친구들과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처음 유진과 다르게 인형의 집 내부를 보여주며 ‘안녕’이라 한다.
난 유진이 사람들과 만나며 위로해 나가는 과정을 유진이 자신의 내면 하나하나를 찾아 위로해주며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 내 또래 학생들과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