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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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의 작은 인형상자를 읽고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송현주(김해가야고1)
독자대상 전연령
서명 나의 작은 인형상자
저자/역자 정유미
출판사 컬쳐 플랫폼
페이지수 154
출판일 2016.04.01
등록일 2015년 07월 03일

나의 작은 인형상자를 읽고

다들 어렸을 적에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과 인형에 애칭을 짓고, 그 인형과 함께 즐거운 생활을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땐, 그 인형이 마치 내 오랜 친구 같고, 대로는 나라고 느껴질 때도 있다.
이 책은 유진이라는 아이가 인형의 집 안에서 마치 장애물 같은 여러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며 자아정체성을 찾고, 자신감을 가져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유진은 인형의 집에서 나오면서 여러 모습의 자신을 만나게 되는데, 내가 가장 공감하며 읽었던 두 장면은 냉장고 속의 모든 반찬통을 받치고 있는 아이와, 세상이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지 아냐고 외친 소년이었다.
냉장고 속의 모든 것을 받치고 있는 아이는 너무나도 우리 엄마의 모습과 닮아 가슴이 찡했다. 우리 집은 식구가 많아 엄마는 다른 아줌마들 보다 몇 배는 더 빨래와 청소를 많이 하신다. 그만큼 엄마에게는 자신의 시간이 없다. 일 년에 한 두 번이나 될까, 엄마와 카페 같은 곳에 가면 난 엄마한테 “난 절대 결혼 안 해서 엄마같이 안 살꺼다.” 이렇게 말하곤 하는데, 오늘 냉장고 속에서 모든 것을 받치고 있는 아이를 보니 엄마에게 너무 미안했다.
두 번째로 공감 된 부분은 세상이 얼마나 힘든지 아냐는 소년 이었다. 지금 한창 학년이 올라가고 성인이 되어가는 학생들은 느낄 것이다. 난 커서 뭐하지?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 이런 걱정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자구 다가온다는 것을.
다들 수많은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삶은 나를 찾아가는 고정인 만큼 이런 걱정도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여러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세상 밖으로 나온 유진처럼, 우리도 많은 상황에 부딫히고, 또 다른 모습의 나를 발견하고 알아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원하던 자신의 모습이 되어있지 않을까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 이런 걱정을 하고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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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