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문

나만의 길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류동연(대청중 2)
독자대상 중학교1학년 이상
서명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
저자/역자 라헬 하우스파터(이선환)
출판사 큰북작은북
페이지수 144쪽
출판일 2012.05.21
등록일 2012년 11월 11일

나만의 길

이혼이란 무엇일까? ‘어른들은 결혼한 사람들이 인연을 끊고 헤어지는 것.’ 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법’이라는 글자를 써서 표현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청소년의, 자녀의 입장을 다루고 있다.

이 책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는 부모가 냉담한 가정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차가운 가정에서 간신히,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은 그렇게 우려하던 부모의 이혼을 맞는다. 처음에는 부모가 떨어져 싸우지 않는 것을 안도하지만 아버지의 재혼소식을 들으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부모와 이혼하기로 결심을 한다. 재혼을 하고 떠난 아빠가 싫기도 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서 이었다. 예전에 대학생이 되어 독립할 때를 위해 할아버지가 남긴 옥탑방 에서 2주에 한번, 아빠와 가지기로 한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이다. 처음에는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아 그저 추운 옥탑방이였지만 수영 같은 여가를 즐기고 이웃인 마들렌 할머니가 도와주며 옥탑 방은 이혼의 피난처가 되어간다. 그리고 거리에서 본 ‘알마 누나’를 좋아하게 된다. 알마 누나는 ‘나’에게 이혼에 관한 상담을 해주고 조언을 해준다. 알마 누나와 이야기를 하고 마들렌 할머니에게 소개 시켜주면서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될 것 같은 때에 엄마의 전화가 온다. 그렇게 ‘나’의 피난처가 들키고 만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주인공의 비밀의 방을 인정해준다. 마지막은 주인공의 이혼에 대한 생각으로 끝난다.

나는 이 책을 가정불화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요즘 우리 사회는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 때문에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의 살기어린 숨결에 상처 입으며 괴로워 한다. 나 또한 그 부류중 하나이다. 처음에는 이 책으로 위로를 얻고자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이혼이라는 재난에서 갈 길을 가르쳐주었다. 나 자신의 삶을 찾아라는 것이다. 아주 당연한말이지만 잊고 있던 한 마디이다. 난 아직 청소년이다. 때문에 아직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나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든다. 부모가 포장해주지 않은 험난한 길이지만 포근한 길, 바로 나의 길이다.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143쪽)
이혼은 파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지어 올린다.
이혼은 끝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시작한다.
이혼은 죽음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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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