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는 꽤 유명하다. SBS ‘힐링캠프’ 에도 출연한 적 있었고 심지어 중 1 비상 국어 교과서에도 소개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닉 부이치치가 쉽게 풀어쓴 ‘자서전’ 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팔과 다리가 없는 장애인임만큼 닉의 시행착오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사람들 사이의 놀림감은 물론 어렸을 때는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인생에도 터닝 포인트는 있었고 지금의 닉은 전세계에 감동과 희망을 주는 전문 강연자가 되었다.
솔직히 나도 처음 닉을 봤을 때 충격이었다. 처음 닉을 본 건 힐링캠프였는데 비장애인의 반도 안 되는 키에 팔과 다리는 없었으므로 당연한 반응이었을 수 있다. 하지만 더욱 놀란 건 닉의 자세였다. 분명 비장애인보다 좋지 않은 조건이었지만 닉은 계속 도전했다. 또 그의 말 속에는 희망,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만약 내가 닉의 처지에 처해 있었더라면, 나는 그냥 주저앉았을 것이다. 하지만 닉은 그렇지 않았다. 보통 사람들처럼 달리기도, 축구도, 심지어 서핑까지 소화해냈다. 그가 (우리에게는) 평범한 일들을 이뤄내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을지 아마 우리는 말그대로 ‘상상불가’일 것이다. 언제나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던 닉의 자세는 닉의 겉모습 못지않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모두가 이 책을 읽고 새로 충전되는 희망, 꿈의 느낌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또 한계를 뛰어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