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글쓴이 | 이수진(대청고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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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대상 | 학국사에 관심있는 누구나 |
서명 | 가방 쏙 한국사 |
저자/역자 | 구완희 |
출판사 | 메가북스 |
페이지수 | 336쪽 |
출판일 | 2017.04.21 |
등록일 | 2017년 11월 09일 |
가방 쏙 한국사라는 책제목에 호기심을 느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설명에 ‘가까이 두고, 가볍게 읽는’ 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얼마나 재미있으면 이런 문구를 썼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의 첫 장을 넘기게 되었다.
이 책은 보통의 역사서적과 다르게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서술해 놓았다. 보통 우주의 시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지구과학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 책은 우주의 시작부터 지구와 생명의 탄생, 인류의 시작과 발전까지를 다루는 거대한 역사를 역사의 한 부분인 빅 히스토리라고 한다고 서술하였다. 나는 이것을 보고 인류의 역사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을 조사해야겠다고 느꼈다.
또 이 책에 ‘때로는 우연이 역사를 바꾼다.’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데이트 하던 주한미군의 여자 친구가 주운 돌이 주먹도끼였고, 이는 동아시아 최초의 발견이었다는 것이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또, 고려시대에 사찰이 많았다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냥 내가 알던 고려시대의 사찰은 승려들이 지내는 곳이나 절에 불과 했는데, 고려시대의 사찰이 대농장, 시장, 공장, 은행, 호텔의 기능을 모두 했다고 한다.
이처럼 이 책은 내가 알던 상식에서의 연장선을 그어주는 것 같다. 나의 상식과 새로운 정보의 연결에 초점을 맞추어 이 책을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또 공민왕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서술해 놓은 부분이 재밌었다. 이 책은 독자 입장에서 지루하지 않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한국사라는 과목을 어렵게 여기는 친구들이 많은데, 한국사를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 그 친구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한국사를 단순히 암기과목으로 여기는 것 보다는 ‘하나의 이야기를 듣는다.’ 라고 여기는 것이 좀더 편하고 재미있게 한국사를 공부할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교과서에서 다루는 역사뿐만 아니라 역사를 보다 폭 넓게 다루기 때문에 한국사라는 과목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