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재판 과정을 담은 ‘변명’ 이라는 책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변명’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이 쓴 책으로 고전서로 아주 유명하다.

이 책은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소크라테스가 재판을 받는 행돋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크라테스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가 있다. 소크라테스의 외모부터 관련 루머도 수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변명’에서는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두 번째 부분은 소크라테스의 재판 과정이다. 이 부분에서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 시키고 신을 믿지 않는다’라는 죄목에 대해서 논쟁을 하고 배심원단을 설득한다. 세 번째 부분은 재판후의 이야기이다. 소크라테스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형에 대한 투표에서도 사형 선고를 받는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마지막으로 충고를 하며 끝이난다.

이 책은 다소 객관적이지 못한 부분이 보인다. 특히 소크라테스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나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연설에는 소크라테스의 뛰어남이나 삶에 딱히 집착하지 않는 쿨한 모습까지 보인다. 좋은 고전이지만 플라톤이 아닌 다른 철학자가 썼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사진이 많다. 이 책의 내용이 철학적이기 때문에 이해를 돕는 사진을 많이 넣은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단어로 구성되었다. 소크라테스(또는 플라톤)의 사상이 강해서 철학 입문서 보다는 소크라테스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