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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술

심리학과 역사의 첫 만남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정서영 (장유고1)
독자대상 중학교 3학년이상
서명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저자/역자 강현식
출판사 살림
페이지수 300쪽
출판일 2008.10.27
등록일 2018년 04월 26일

심리학과 역사의 첫 만남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역사를 좋아해 사학을 전공하고 싶어 하는 나에게는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책이었다. 게다가 ‘심리학’까지 함께 맛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망설임 없이 책을 골랐다.
책의 목차를 펼치고 쭉 훑자 내 머릿속에 있던 조선시대 27명의 왕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을 본격적으로 읽으면서는 쉬지 않고 단숨에 읽어 나갔다. 적어도 나에게는 한 눈을 팔 수 없는, 한시도 딴 생각을 할 수 없는 매력적인 책이었다.
책의 제목부터 ‘심리학’과 ‘역사’의 만남을 예고하였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조선 27명의 왕들의 역사적 스토리를 심리학적으로 접근했다. 내가 지금까지 읽어본 여러 역사책들 중에서 이 책이 유독 신선하게 다가온 점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단 한 번도 역사와 심리학의 융합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역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곧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과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한 발 앞서 내다 볼 수 있고 다른 시대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즉 역사는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은 ‘대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역사 속 인물들을, 내가 잘 알고 있던 인물들을, 한 명 한 명 이해해가면서 책을 읽는 것은 색다르고 특이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역사를 좋아하지 않으면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 친구들이 그랬기 때문이다. 책 제목을 쓱 보고는, ‘이런 걸 왜 읽느냐’고 하는 친구들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심리학과 함께 엮어져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내용이 어려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공책에 정리해 가면서 천천히, 꼼꼼히 읽어보자. 결국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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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