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4째주 목요일에 영화상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그 첫 시간으로 '걸어도걸어도'를 안내했었는데요...
DVD까지 다 준비한 상태에서 재생에러가 나
(미리 재생을 해봤어야되는데 저의 불찰이지요ㅜㅜ)
관람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영화 '안경'을 상영했습니다.
11:30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오신 분들과
월요일에 부산에서 이사오셔 도서관이 어딘가하고
처음 걸어 방문하신 이용자분,
제 지인인 모 초등학교 사서선생님
이렇게 우연히 모였네요.
처음 뵙는 분들이지만, 인사도 하구요,
간단한 요깃거리와 차를 함께 했답니다.
영화와 책으로 많이 알려진
'오기가미 나오코'감독의 영화 '카모메식당'
카모메식당을 먼저 접하고 그 영화도 물론 좋아하지만,
'안경'은 봐도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힐링영화입니다.
따스한 햇빛 아래, 에메랄드 빛 바다,
사색, 그리고 빙수~
저에게도 이런, 따스한, 언제든지 가고싶은,
좋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섬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