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대우작은도서관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내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을 먼저 읽어보고,
책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해 보는 모임입니다.
2018.09.12 제 36차 모임에서는 '달은 먹은 아기 고양이' , '내 맘도 모르면서' 읽고 토론해보았습니다.
'달은 먹은 아기 고양이' (캐빈행크스 글)
흑백의 그림책입니다. 보름달을 처음 본 고양이가 우유접시로 착각하고, 따라가는 내용입니다.
이번 추석은 '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보름달, 반달, 초승달 등 달님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아기 고양이의 우유 접시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내 맘도 모르면서' (이나모토 쇼지 글/ 후쿠다 이봐오 그림)
주인공 엄마의 모습이 마치 우리 엄마들의 모습을 보는 듯했습니다.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한 주인공 꼬마는 엄마의 공부가 먼저라는 생각에 약속을 지키지 못합니다.
부모는 항상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아이의 약속을 무시한 경우가 얼마나 많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눈물을 뚝뚝 흘리는 주인공 꼬마의 모습을 보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의 마음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대화하는 멋진 부모가 되기를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