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대우작은도서관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내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을 먼저 읽어보고,
책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해 보는 모임입니다.
2018.10.10 제 37차 모임에서는 '내 친구 미틴은 말이 좀 서툴러요'
( 알레인 아지레 글/ 마이테 그루차가 그림)
읽고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인공 마틴은 자폐증을 앓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나'라는 아이는마틴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마틴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고 마틴의 이면에
감춰진 장점을 보려고 하고, 다른 친구들에게서 마틴을
보호하고 지켜줍니다.
나와 조금 다른 사람, 또 조금 부족해 보이는 사람에 대한 배려심,
존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난 마틴 몸에 손을 대지 않고도 꼭 안아 줄 수 있거든요
따스한 눈빛과 미소로 말이에요.> '나'라는 아이의 마음이
너무 예쁘고 나 자신을 뒤돌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내 곁에 친구, 이웃 등 우리 모두가 '나'라는
아이처럼 장애인을 바라본다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