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지폐에 이렇게 거대한 인문학적 역사가 숨어있을 줄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김종희 선생님의 넓고 깊이있는 인문학 강의에 천원지폐를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문화와 문화가 만나고
사상과 사상이 만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인문학
한사람의 위대한 사람이 만들어지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조력이 필요한지
그 사람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지해주는 사람
한권의 퇴우이선생진적이 만들어지기까지 시대를 거슬러 올라 풀어내는 인문학의 세계를 오늘 경험했습니다.
단지 몇억이라는 금액의 가치보다 어찌보면 가치를 돈을 따질 수 없는 무수한 인생이 담겨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천원지폐 뒷면의 계상정거도.
정자에서 책을 읽고있는 퇴계 이황의 모습이 오늘따라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금방이라도 뛰쳐나와 어지러운 세상사에 일침을 놓을 것 같았어요.
깊어가는 가을!
이번 강의로 인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힌 시간으로 남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