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하면 고개부터 내젓는 학생들 혹시 있나요? 머리부터 아파 오는 친구들 말이에요. 그런데 세계의 역사를 아는 것은 사실 굉장히 중요한 일이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세상의 이치가 그 속에 담겨 있거든요. ” 『식탁위의 세계사』 저자 이영숙은 교사로 일하면서, 또 해외에서 국제 학교 교사로 지내면서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식탁위의 세계사』를 집필하게 되었다. 『식탁위의 세계사』는 식탁위에 오르는 재료들과 관련된 역사, 그 음식들이 환기하는 사건과 인물들을 짚어 보는 내용으로 동․서양의 역사를 다채롭고 풍성하게 소개하고 있다.

『식탁위의 세계사』내용은 감자(아일랜드 사람들이 영국에 품은 원한), 소금(간디의비폭력 저항), 후추(대항해 시대를 연 원동력), 돼지고기(대장정에서 문화 대혁명까지), 빵(마리앙투아네트를 둘러싼 오해들), 닭고기(프랑스의 선량한 왕 앙리 4세와 때를 잘못 만난 미국의 후버 대통령), 옥수수(미국을 방문한 흐루쇼프), 바나나(유나이티드 프루트 사와 바나나 공화국의 수난), 포도(칠레산 포도가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차(아편 전쟁이라는 큰일을 내 작은 잎) 10개의 음식 재료와 그와 관련된 역사를 엄마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편안하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책 속에는 음식과 관련된 사진과 역사의 현장을 담고 있는 사진과 그림들이 들어가 있어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가끔, 뉴스를 보다가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어서 자료를 찾아보면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과거의 역사와 맥락이 연결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렇듯 역사는 과거의 일로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역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이듯이 세계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더 깊이 알 수 있고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청소년 여러분, 매일 식탁위에 올라왔던 음식이 세계의 어떤 역사와 관련을 맺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식탁위의 세계사』를 통해서 궁금증을 해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