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글쓴이 | 이준열(대청고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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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대상 | 중학생이상 |
서명 | 길이 학교다 |
저자/역자 | 조지욱 |
출판사 | 낮은산 |
페이지수 | 244쪽 |
출판일 | 2013.10.28 |
등록일 | 2014년 10월 20일 |
지리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표현하자면 땅의 이치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이 것은 단순히 땅에 대한 것이 아닌 사람의 이치 즉 사람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학문이다.
사람의 삶이라, “문학아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토끼비리’ 이라는 길이 있다고 한다. 그 길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에게 쫓기고 있을 때의 상황으로 간다. 전세가 불리한 상황에서 왕건은 어떻게든 도망쳐야하는 상황. 그러나 사방을 둘러봐도 길이 보이지 않았다. 그 때 그는 그 곳에 지나던 토끼가 벼랑을 타고 가는 것을 보고 비탈면을 파고 돌을 골라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길을 이용해서 도망쳤다고 한다.
좀 억지스럽지만 이렇게 ‘지리’ 는 사람의 삶에 대해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마을을 잡을 때 ‘배산임수’ 등 풍수지리를 본 것에서도 지리학은 발달할 수밖에 없었고 지도나 현대의 내비게이션에도 지리학이 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필자는 지리학을 좋아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지리학이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지리학에 대해서 고리타분한 사람은 많을 수도 있지만 지리학은 실제로는 실용적인 학문이다. 사람들이 이런 점을 잘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물론 지리학은 생각보다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