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퐁 과학에 빠지다(부키) 는 송은영 작가님이 1999년 에 출판한(한울림)의 개정판이다. 이책의 작가 손은영은 과학 전문 작가로, 1964년 11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원자핵물리학을 전공하였다. 가슴 설레는 멋진 책을 쓰는 것을 목표로 1993년부터 과학 대중화의 길을 걸어오면서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해 왔다. 1999년 제17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저술 부문, 과학기술처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최신작으로는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사고 실험이라는 틀을 이용해 펼쳐 보인 아인슈타인의 생각실험실 1, 2이 있고, 미스터 퐁 이라는 화자를 통해 수학적인 현상을 친근하게 접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와 SF 문학과 과학의 랑데부를 시도한 작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 아인슈타인과 호킹의 블랙홀 랑데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가 있다.

미스터 퐁 과학에 빠지다 는 우리 일상생활 에서의 과학과 창의력이 발휘된 것을 책에 담아 내었다. 그 예로 몇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첫 번째는 날 계란을 빨리 먹는것이다. 날계란에 작용하는 힘을 생각해보자. 우선 밖에서 안으로 미는 힘이 있다. 이것은 날계란 밖의 공기들이 계란껍질을 누르는 힘으로, 대기압이 이 역할을 한다. 다음으론 안에서 밖으로 미는 힘이 있다. 이것은 날계란속의 흰자와 노른자가 계란껍질을 밖으로 밀치는 힘이다. 안에서 밖으로 밀치는 힘은 대기압에 미치지 못한다. 왜냐하면 흰자와 노른자가 밖으로 미는힘이 대기압보다 강하다면 껍질이 깨져도 계란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위쪽에 구멍을 하나더 뚫으면 대기압에 의해 흰자와 노른자가 쉽게 흘러나온다. 두번째로는 머리카락을 매끄럽게 하는것이다. 머리카락의 상태는 피지선이 방출하는 지방성 물질 양에따라 달라진다. 지방질은 머리카락의 윤기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준다. 하지만 무엇이든 지나치면 없느니만 못하듯, 지방질이 너무 많으면 모발이 산뜻해 보이지 않는다. 또 부족하면 건조하고 윤기가 없어 부스스해 보인다. 우리는 머리카락의 강도가 좋아지고 각피가 정돈되어 빛을 일정하게 반사한다. 그래서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빛나며 윤기가 흐느다. 그러나 염기성인 비누를 사용해 머리를 감으면 매끄럽지 않고 윤기가 없다 그러므로 비누를 사용하면서 샴푸의 효과를 보려면 비누로 머리를 감은후 식초를 조금 탄 물로 머리를 감으면 된다.

위의 두가지 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많은 숨은 과학의 원리가 있다. 그것을 하나하나 찾아보는것도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방법중 하나일것이다. 과학기 살아있다는 말은 헛된 말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