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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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세암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송현주(가야고 1)
독자대상 모든연령
서명 오세암
저자/역자 정채봉
출판사 샘터
페이지수 156쪽
출판일 2006.05.05
등록일 2015년 08월 02일

오세암

한번 쯤 TV에서 방송하는 영화 <오세암>을 본 적 있을 것이다. 그 슬프면서도 아련한 <오세암>을 오랜만에 책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우선 간단하게 책 소개부터 하자면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집 없고 가난한 남매 길손이와 그의 장님인 누나 감이는 우연히 스님을 만나게 된다.
매일 말썽만 부리던 길손이는 공부를 하러 산 위 암자에 스님과 함께 지내게 된다. 길손이는 문둥병 스님 방에 있는 그림 속 관세음보살에게 매일 문안인사를 드리며, 혼잣말을 주고받는 말상대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스님이 산 아래에 겨우내 보낼 식량을 사러 내려갔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산 아래에 고립되고 암자에는 어린 길손이만 홀로 남게 되었다. 약 한달 후 눈이 다 녹아 암자에 올라가지 길손이는 이미 관세음보살님이 하늘로 데려간 후였다. 길손이의 순수한 태도에 감동받은 관세음보살님이 죽은 길손이를 잘 돌봐 주셨지만, 몇 주 뒤 길손이의 장례식 날 하늘을 보며 흘리는 감이의 눈물은 우리에게 한 층 더 깊은 슬픔을 가져다준다.
솔직히 이 책을 읽고 난 후 감동보단 아련함과 슬픔만 남아, 작가가 주고픈 다른 의미가 내겐 잘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도 가슴속에 계속 맴도는 길손이의 순수함과 진심으로 누군가를 대하는 태도.... 어쩌면 이게 진정 작가가 우리에게 보여주고픈 내용이 아닐까....
비록 슬펐지만 가슴 속에 힐링을 주는 책이었다. 한번 쯤 크게 울고 싶거나 힐링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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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