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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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이서현(능동중 3)
독자대상 모든연령
서명 코페르니, 작은 철학자
저자/역자 김상욱
출판사 나라사랑
페이지수 234쪽
출판일 1990.10.01
등록일 2015년 08월 02일

우리는 세상을 나 혼자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철학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데, 그 관계를 맺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철학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로만 들으면 어려워 보이는 철학을 주인공의 이야기와 삼촌의 수첩으로서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다.

주인공 김동우는 키가 작지만 축구를 잘하고, 공부는 잘하지만 장난기가 많은 평범한 중학생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평범하지 않은 게 하나 있다. 바로 그의 별명 코페르니다. 코페르니는 과거에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한 과학자인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에서 따온 별명이다. 엄마, 삼촌과 함께 바다로 여행을 떠났던 동우가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고 인간이란 정말 모래알처럼 작은 존재라고 생각하게 된 데에서 삼촌이 지어준 별명이다.

이야기는 주변에서 한 번쯤은 겪어봤거나, 생각해본 적이 있을 법한 내용인데, 우리도 어렴풋이 느꼈던 것들이 철학의 시작이었다는 게 재미있었다. 책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김치 사건과 눈 내리는 날 코페르니가 친구들과 사이가 틀어졌던 일이었는데, ‘방관’으로써 나를 지켜왔던 내가 부끄러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원작은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제목의 일본 서적이다. 1930년대에 지어졌던 이 책은 당시 일본에서는 금서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그 시대의 일본은 영화 ‘암살’에도 나왔던 배경인데, 세계의 여러 나라에 식민지를 건설 중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널리 읽히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만큼 내용이 우리를 깊게 생각하게 해주고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일에 대해서 스스로 결정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못으로부터 다시 일어설 수도 있는 것이다. 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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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3 17: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