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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하지원(거제고 2)
독자대상 초등학생이상
서명 완득이
저자/역자 김려령
출판사 창비
페이지수 237쪽
출판일 2008.03.21
등록일 2015년 09월 03일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

책 ‘완득이’의 주인공 완득이는 키 작은 춤꾼인 아버지와 삼촌(이긴 하지만 친삼촌은 아님)밑에서 자라온 고등학생이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가난한 집안 형편 속에서 사춘기를 보내던 중, 담임선생님을 통해 자신의 어머니를 알게 된다. 어릴 적 아버지와 자신을 버리고 가버린 어머니는 다름 아닌 베트남인이었다. 완득이의 이런 집안구조를 통해 나는 우리 사회의 상황을 알 수 있다. 형편이 어려워 수준급인 춤을 포기하고 생계를 위해 ‘지하철 외판원’이라는 직업을 택한 아버지는 가난함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서민들을 나타낸다. 베트남 어머니는 한국으로 시집오는 외국여자들의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완득이도 한창 사춘기를 겪으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헤쳐 나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고등학생의 예이다. 각기 다른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이 이야기에서 살아가는 방식은 좀 독특하다. 과연 각기 다른 이들을 이어 줄 수 있었던 사람은 누구인가. 아마도 이들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 사람은 완득이의 담임선생님인 ‘똥주’일 것이다. 그는 불법 채류 노동자를 돕는 일을 하던 중 완득이의 어머니를 찾아주고, 완득이를 마음대로 수급 대상자 명단에 올려 수급품을 받아쓰기도 하는 등 다소 엉뚱한 구석이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완득이는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결국 헤어졌던 가족이 다시 하나가 되게 해준 것이다. 이렇게 비로소 서로 다른 서민들이 하나가 되어 독특하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완득이’라는 소설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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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