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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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의 작은 인형 상자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이동건(장유중 3)
독자대상 중학생이상
서명 나의 작은 인형 상자
저자/역자 정유미
출판사 컬쳐 플랫폼
페이지수 154쪽
출판일 2016.04.01
등록일 2015년 09월 03일

나의 작은 인형 상자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단순히 야자아이들이 인형을 갖고 노는 이야기일줄 알았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달랐다. 여자아이의 인형놀이에 비추어 마음의 문을 여는 이야기였다. 유진이는 인형놀이를 하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부끄러워하며 인형 상자의 문을 닫는다. 마음의 문을 닫은 것이다. 그 때 유진이는 자신의 내면과 마주한다. 지금 이대오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자신에게 마음을 열려는 의지와 소망을 말하였다. 자신의 모든 단점을 완벽하게 숨기고 싶은 자신에게 존재 자체만으로 아름답다고 말했다. 안에 있어야만 안전하다고 믿는 자신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고, 바깥 세상에 대한 두려움에 혼자 떨고 있는 자신에게 달콤한 사탕을 주었다. 유진이는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지도 않았으며 자신과 싸우지도 않았다. 좁은 시야를 가진 자신에게 넓은 시야를 주어서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었고, 자신의 모습에 대한 용기가 없는 자신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르쳐 주어서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섰다. 불안감만을 느끼며 차갑게 얼어붙은 자신에게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녹여 주었고 두려움으로 가득 찬 쓰디쓴 세상만을 상상하던 자신에게 달콤한 사탕을 꺼내어 달콤한 세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마음의 문을 열었다. 상대방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어본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두 권의 책이 있다. ‘브레이브 스토리’ 와 ‘블랙독’이다. 브레이브 스토리에서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문에서 수문장은 주인공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다. 주인공은 점수를 잘 받기 위해 게임에 나오는 멋진 대사를 말한다. 하지만 수문장은 그에게 낮은 점수를 주었다. 높은 점수를 받아서 쉽게 현실을 바꾸기 위한 그의 말에는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블랙독’은 사람을 괴롭히는 마음을 검은 개로 표현했다. 분노와 좌절을 할수록 개의 힘은 세지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즐기면 블랙독의 힘은 줄어든다. 마음의 문을 열어서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어렵다. 아무 생각 없이 친구를 사귀는게 쉽지만 그 사이에는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과 싸우는 것은 자신을 절망 시키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나는 나를 이길 수 없다. 자신의 갈등을 심화 시킬 뿐이다. 아직도 자신과 싸우고 있는 분들과 타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세상을 보고 자신과 소통하고 자기 자신에게도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야 말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이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다. 말이 안 맞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야 만이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이라니 말이다. 하지만 불가능 하지 않다. 불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에 불가능 한 것이다. 넓은 시야와 용기, 따뜻하고 달콤한 긍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자신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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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