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선생님의 추천으로 「나의 작은 인형상자」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는 그저 한 인형의 이야기 일 것이라고 생각 했다. 첫 장면은 나의 예상과 비슷했지만 이 책의 진짜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처음에는 3명의 소녀가 가버린 후부터는 내용파악이 잘 되지 않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보니 그 후부터 나오는 인물이 모두 유진이 자신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그림책이지만 어린이 보다는 청소년 혹은 어른들이 공감 가능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는 자신의 완벽함, 사회의 두려움 등을 극복하게 해주는 깨우침을 준다.
나는 특히 부엌에 있었던 여인이 기억에 남았다. 이 그림의 내용은 엄마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림을 보며 엄마가 생각났다. 우리 엄마도 나를 위해 희생하신다. 엄마를 위해 나도 노력해야겠다. 또한 이 책의 그림이 인상 깊었다. 컬러가 아닌 연필로만 그렸는데 매우 사실적이고 세밀했다. 그러나 약간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보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은 청소년이나 어른들이 읽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