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상과학 소설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80일간의 세계일주도 해저 2만 리와 같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 원작을 재미있게 각색한듯하여 빌렸는데 역시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먼저 80일간의 세계 일주에 대해 소개하자면, 포그라는 부자가 자신의 친구들과 80일 안에 세계일주를 성공하면 돈을 얻게되는 내기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전개한 것이다. 포그는 여행 동안 자신의 인생의 반려자도 얻게 되고, 자신의 충실한 동료이자 때로는 친구인 파스파르투도 얻게 된다. 집요한 경찰 때문에 내기에 실패할 뻔 하기도 했지만, 아슬아슬 하게 내기에 성공한다. 이게 이 책의 간단한 줄거리 이다.
다음으로 이 책에 대해 소개하자면, 이 책은 원작의 줄글로 된 딱딱함을 버리고, 재미있는 삽화들과 간단간단한 글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팝업 북처럼 펼쳤다 접었다 할 수 있는데, 펼치면 다양한 과학적 상식이나 포그가 여행한 지역, 그 지역에 관련 된 문화들이 자세하게 설명 되어있다. 책을 읽음으로써 원작의 재미와, 수많은 상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호기심많고, 과학이나 역사 또는 지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 매우 재밌어 할 것 같다. 책의 가격은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그런 만큼 그 안엔 수많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만약 동생이 있다면 추천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나도 거실에서 잠자고 있는 우리 말썽꾸러기 동생한테 지금 바로 읽어보라고 책을 건네 줘야겠다. 많은 꼬마들이 이런 책을 읽고 똑똑해지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