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주인공 소라와 하루카는 수학가게라는 고민 상담소를 열어 친구들의 고민을 수학을 통해 해결해준다. 고민은 수학문제지의 개념 활용문제 부분에서 볼 수 있는 문제들과 유사하다. 수학문제지에서 앞 뒤 사연 없이 문제만 볼 때는 매우 따분하다. 하지만 이 책은 하나의 고민에 대한 사연과 그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상세히 제시함과 동시에 인물의 심리를 제시하여 우리가 책 내용에 흥미를 가지기에 충분하다.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이 읽을 경우 수학의 새로운 면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읽을 경우에는 제시된 고민을 인물들이 해결하기 전에 자신이 직접 해결해보는 등 책 읽는 시간이 수학을 즐기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고민이라고 제시한 것들은 어떻게 생각해보면 수학적 계산 없이 대화만을 통해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렇지만 수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때 좀 더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자료가 수학이라는 점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주며 수학 공부의 필요성을 제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