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알게 된건 중학교 1학년 도덕책에서 였다.
도덕책을 뒤적거리고 있는데 “사친장”의 한문단인 증자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이 책을 한번 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책을 읽고 독후감지 쓰게 될줄은 몰랐다.
율곡(栗谷) 이이(李珥)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 중 한명이다.
격몽요결(擊蒙要訣)은 ‘몽매한 자들을 교육하는 중요한 비결’이라는 뜻이다.
이 책은 입지(立志),혁구습(革舊習),지신(持身),독서(讀書),사친(事親),상제(喪制),제례(祭禮),거가(居家),접인(接人),처세(處世)로 모두 10장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지’ 와 ‘혁구습’ 은 학문의 뜻, ‘지신’ 은 몸을지키는방도, ‘독서’ 는 책을 읽는 방법, ‘사친’ 은 부모를 섬기는 방법, ‘상제’ 와 ‘제례’ 는 상제와 제례, ‘거가’는 가산을 관리하는방법, ‘접인’은 사회생활의 기본적교양, ‘처세’는 벼슬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자세를 제시한다.
처음에는 너무 재미가 없었다. 만역 여기있는 그대로 한다면 지금에선 ‘입지’와‘지신’, ‘사친’에 적혀있는 방조만 따라도 하루가 다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번은 읽어보니 점점 ‘아 그렇구나’하는 부분들도 나왔다.
특히 ‘독서’의 78페이지“흔히”부터 “사람도 있다”의 문단이 제일 이해가 갔다. 나도 그런적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이 고전을 읽는 것은 옛성인들의 뜻을 알고 따르기 위해서 이다.
하지만 나는 고전을 모두 따르는 것 보다는, 현대에 맞게 접목시켜 더 좋게 만들어 따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다음번에 공자의 ‘논어’를 읽어보고 싶다.
하지만 그래도 고전은 역시 읽기에는 살짝 지루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