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 혁명(유병선 지음)”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사회의 불공정성을 알리고 ‘배려 자본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은이 유병선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정선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춘천 고등학교를 거쳐 1985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일요신문>, <평화신문>, <경향신문>의 편집부, 국제부, 경제부 기자 및 국제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밀레니엄 키워드.com](2000,웅진)이 있다.

이 책은 ‘여는 글’에서 책 제목이 하필이면 ‘보노보 혁명’인 이유로 시작하고 있다. 그 뒤 총 4장이 뒤따른다. 1, 2장은 세상의 고정관념 및 아집을 뒤흔든 사회적 기업가 및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3장은 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인가 정의를 내리고 있고 마지막 4장에서는 떠오르는 제 4섹터를 주제로 글을 풀어쓰고 있다.

“사회적 기업” 독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단어일 수 있다. 반면 일찍부터 ‘사회 또는 기업’에 관심이 있었던 독자들이라면 어디선가 한 번은 들어본 적이 있는 용어일 것이다. 시대가 발전할수록 더욱 떠오르고 있는 주제이기에 외면할 수만은 없는 단어이다.

‘사회적 기업’은 봉사단체와는 개념이 다르다. 돈은 벌지만 정당한 가격을 소비자에게 요구하는 기업이다. ‘공정 무역’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이 책은 돈을 갈망하는 기업이 아닌 사람을 위하는 기업이 미래의 방향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아름다운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알지 못 했던 독자들에게는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줄 것이고, 이미 알고 있었던 독자들에게는 ’사회적 기업‘이 추구하는 ’배려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