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간내서 저녁시간에 칠암도서관에 갔습니다.
제가 읽고 싶은 책이 거기밖에 없어서 좀 멀어도 일부러 차를 타고 갔습니다.
시간이 저녁 밖에 없어서 낮에는 못갑니다.
책을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다시 보니까 보존서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사서에게 물어보니까 책제목과 지은이를 정확히 말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박또박 책의 소제목까지 말해주었습니다.
사서가 한참 검색하다가 이런 책은 없는 것 같다길래, 제가 다시 제목을 정확하게
불러주었습니다.
한참 있다가 하는 말이. 무뚝뚝하게 오후 6시 이후에는 대출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내가 처읍부터 보존서고 자료라고 했는데, 그러면 도대체 책 제목과 지은이는 왜 물어보셧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처음부터 대출이 안된다고 말씀하시면 될 것을 가지고.... 그리고 내 기억으로는 이전에 밤 10시에도 보존서고 자료가 대출이 됐었고.
옆에 김해도서관은 밤 10시까지 보존서고자료가 대출이 되는 줄 압니다.
그리고 실내에서 복도에서 아이들이 너무 떠들고 실내에서도 아무렇게나 잡담하고 신발소리 일부러 크게 내고 다니는데도 사서들이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더군요. 저녁이후에 계신 사서분들은 아마 정직원이 아니라서 그렇게 도서관에 좀 무관심한 편인가요?
사정이야 어떻든 제가 건의하고 싶은 것은 김해도서관이나 부산시랍도서관처럼
밤 6시 이후에도 보존서고자률를 대출하게 해 주십시오 하는 당부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는데 도서관은 가끔 저에게 좋은 휴식처요 피서지입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좀 더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는데 다들 수고하시는 모습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