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글쓴이 | 배수아(율하중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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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대상 | 미적분에 관심있는 중학교 3학년 이상 |
서명 |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
저자/역자 | 오스카 E. 페르난데스 |
출판사 | 프리렉 |
페이지수 | 272쪽 |
출판일 | 2015.01.27 |
등록일 | 2017년 10월 13일 |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문과보다는 이과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다.
아무래도 이과에 비해서는 문과를 졸업한 후에 취업하기도 힘들고, 점점 세계가 이과를 잘해야만 살아남기 쉬운 사회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TV나 라디오에서도 이미 ‘4차 산업혁명’이나 ‘인공지능 로봇(AI)’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닌 흔한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이과와 관련되어 있다 보니 이과의 경쟁률이 더 치열해지는 것 같다.
이런 것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는 수학과 과학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과학자들이나 교수님들께서 흔히 ‘수학은 과학의 언어이고, 과학은 만물의 기초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은 수학, 과학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수학 중에서도 ‘미적분’이 우리 생활 속에서 자리 잡고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오스카 E. 페르난데스’는 웰즐리 대학 조교수로 메사추세츠 주 뉴턴 시에서 살면서 수학에 대해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면서 책을 썼다.
저자가 최근에 발간한 책은 ‘수학의 참견’으로 수학적인 사고방식을 키우는 것에 관련된 도서라고 한다. 책 표지에도 적혀있는 말이지만 일상 속 어디에나 수학은 존재한다. 다만 우리도 몰랐던 곳에서 우리가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모습으로 접하게 될 수 도 있다.
일명 ‘수.포.자’로 알려져 있는 많은 사람들은 ‘수학을 배워서 도대체 어디에 쓰는거지?’라고 종종 질문하곤 한다. 물론 이 질문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 조차도 정확하게 답을 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어렴풋이 그 이유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독자들을 도와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미적분에 관심이 있는 중학교 3학년 이상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수학을 좋아하지 않더라고 수학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도 한 번쯤은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책을 펼쳤을 때는 조금 어렵고 막막할 수도 있다. 이해가 안 되는 내용도 종종 나올 것이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더라도 조금씩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
앞으로 수학과 친해지고 싶다면 좋겠지만 수학과 끝까지 친해지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수학과는 마지막까지 가까워지고 싶지 않더라도 살아가면서 점점 더 수학과 자주 접하게 될 것이다. 4차 산업이 다가오고 있는 요즈음, 수학과 접하지 않고 지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곧 다가올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조금씩 수학과 친해져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끝까지 꼼꼼하게 읽다 보면 수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