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글쓴이 | 김세영(수남중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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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대상 | 역사에 관심있는 학생 |
서명 | 재미있다! 우리고전 10 |
저자/역자 | 박지원 |
출판사 | 창비 |
페이지수 | 136쪽 |
출판일 | 2003.12.17 |
등록일 | 2017년 11월 09일 |
양반전은 양반들의 이중적인 생활을 폭로하고, 부패한 사회제도를 풍자하는 소설이다.
양반전의 배경은 조선 후기인데, 이 시기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인해, 조선의 신분 질서가 흔들리고, 상업발달, 농업발달로 평민부자가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평민들에게 돈을 받고 양반 신분을 주기도 하였다.
이 책에는 한 양반이 등장하는데, 이 양반은 너무 가난해서 관가에서 내주는 곡식을 타 먹고 살았다. 가난한 생할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양반의 빚은 어마어마하게 쌓였고, 이에 화가 난 관찰사는 양반을 투옥하라고 명령한다. 군수는 양반을 투옥할 수도 없고, 그 빚을 갚게 할 방법도 없어 난감해 한다.
이 때, 이웃에 사는 상민 부자가 양반 신분을 자신에게 달라고 하고, 양반은 이것을 승낙한다. 양반이 관곡을 갚았다는 소식을 듣자,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군수가 양반을 찾아가고, 양반은 상인 행세를 한다.
사실을 안 군수는 군민들을 모아놓고 양반권 매매 계약서 작성에 들어간다.
그리고 양반 증서를 읽어 나가는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상민 부자는 머리를 아파한다.
상민 부자가 천석이나 주고 양반 신분을 샀는데, 그에 대한 보상이 없다고 항의하자, 군수가 상인 부자가 들으면 좋아할 것들을 넣어 증거를 고친다.
상인 부자가 그 내용을 들으니, 양반이란 공짜를 좋아하고 게으름 뱅이에 도적이었던 것이다
부자는 그 자리에서 양반 노릇을 할 생각을 그만두고, 죽을때까지 양반이란 말은 입 밖에 내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