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격양된 감정으로 글을 올리는 것 보다 차분히 생각을 해본 뒤 글을 올리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해 이제 글을 올립니다
지난 11월 24일 목요일 오전 11시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일 북스타트 프로그램이 있어 10시30분경부터 수업에 참석했었고 수업이 끝난 11시경, 남편에게 수업이 끝났다고 연락한 시간이 11시02분입니다
그 이후 대여하고 싶은 책이 있어 2층으로 아이와 함께 이동을 하였습니다
올라가서 다른 성인분께서 도서관 이용중인것이 보여 아이와 함께 어서 책을 빌려 내려오려고 하였습니다 (이미 다른분께서 계신것을 인지 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는 제 손을 벗어났고 그 과정에서
금쪽아 엄마한테 와~
금쪽아 여기선 그렇게 뛰어다니면 안되 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바로
“조용히 좀 해주십시오!!!”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꽤 큰 소리였습니다
방해가 되었구나 싶은 마음에 서두르고 있을때 남편이 2층으로 올라왔고 아이를 데리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그 와중에 다른 아이와 엄마가 올라왔고 다시 소음이 났는지 그분께서는 직접 나오셔서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해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 라고 나와서 소리치셨습니다
안쪽에 계시던 다른 분이였습니다
저는 찾던 책을 마저 찾아들고는 그분께 갔습니다
여기는 아이와 함께 오는 도서관이다
왜 그렇게 위협적으로 말씀을 하시는 거냐고 여쭤봤습니다
이곳은 도서관이다 조용히 해야하는게 상식이지 않냐는 말을 하셨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는 도서관이라고 말씀을 드리니 아이는 그럴수 잇지만 어른은 조용히 해야 한다고 하는 어불성설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이가 있으면 아이를 제지 시키위해 양육자는 한마디라도 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분의 중재로 내려와 도서관 사서님께 대출하며 있었던 이야기를 말씀 드리고 남편에게 가서 핸드폰을 확인하니 11시13분이였습니다
네 이 모든 일이 11분만에 일어난 일 입니다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 아이 옷을 입히고, 올라가 책 검색을 하고, 남편이 올라오고, 언쟁을 벌인뒤, 사서님께 말씀을 드리고,1층에서 남편을 찾아 핸드폰을 확인 한 시간이 총 11분 이였습니다
그럼 제가 위에 올라가서 아이에게 주의를 주고 책을 찾는데 걸린
시간이 과연 몇 분이였을까요?
채 5분이 되지 않을꺼라 생각 합니다
다른분들께서 이용중인데 말로써 아이를 제지시킨것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 도서관입니다
(김해시 공식 블로그에도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라 명칭이 되어 있으며, 네이버 포털에도 어린이 도서관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이라고 해서 시끄럽게 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라면 좀 더 편한 맘으로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어린이 도서관이라고 생각합니다
2층은 사방에 둘러 막힌 프라이빗한 공간도 아니며 일층에서 소음 발생시 그대로 노출 될수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이층에는 어린이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안내문구 또한 없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에 아이를 위한 발 스티커도 부착되어 있죠)
저는 고함을 치며 아이를 제지 시킨 것도 아니며, 앞서 시간을 강조 했듯이 오랜시간 그곳에 머물며 상식밖의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기적의 도서관 사업은 어린이가 어렸을때 부터 책과 친하게 지내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적국에서 시행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북스타트 수업이 끝나는 12월까지 매주 한차례 도서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언쟁이 생긴다면 양육자가 어떻게 마음 편히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을 갈 수 있겠습니까?!
도서관 입구나 이층입구에
이곳은 어린이 도서관임을 한 번더 알리고 소음이 발생할 수 있음에 대해 한 번 더 안내하는 방법이나
이층에는 어린이 출입제한 안내를 하는 방법을 !!강.력.히!! 건의 드립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아이가 고함을 치거나 뛰 놀게 두겠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이를 제지해야하는 양육자는 한 마디라도 더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한번 더 인지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