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터넷이나 책 등 많은 설이 떠돌고 있지만 나는 이 책을 추천한다. ‘일본어 말문트기30일 패턴훈련’은 교과서체의 딱딱한 ‘입니다’ 또는 ‘입니까?’ 를 여러 가지 어미를 활용하여 현지인이 많이 쓰고 전혀 어색하지 않은 말투를 구사하게 해 준다. 또한 하나의 보기에 여러 종류의 예문이 달려 있어 어떤 상황에 어떤 말투로 말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조정순 씨는 26의 나이에 이스트원 어학원을 설립하고 한류스타 이준기, 박신양, 신민아, 황정음, 이범수, 추소영 등 수많은 연예인들의 일본어 선생님으로 유명해지면서 스타 일본어강사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CHO Corporation의 대표로서 일본, 중국, 유럽, 미국 시장을 겨냥하여 한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글쓴이의 또 다른 저서로 ‘남자는 떠나도 일본어는 남는다’가 있다. 이 책도 유용하니 꼭 한 번 읽어 보기 바란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일본어의 기초를 다졌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일본어를 잘하려면 일본 애니메이션을 봐라, 혹은 유명 어학원에 다니라고 여러 번 권유받았지만 방법을 정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던 차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그 결과 나는 하루 만에 인사를, 4일 만에 간단한 회화를,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웬만한 일본 말은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에 이르렀다. 짧은 시간에 일본어를 마스터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입문서로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