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을 학교 도서관 사서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고는 되어 있는데,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제목이 “검은개들의 왕”인지 추측할 수 없었다.
왠지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투견 이야기인가 싶기도 했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금속 경찰과의 이야기”, “할머니와의 이야기”, “검은 개와의 이야기” 이렇게 구분해볼 수 있다.
금속 경찰과의 이야기는 정신병자인 한 남자(금속 경찰)가 홍두, 나, 동치를 쫓아오는데 그를 피해서 도망치는 이야기이고 검은 개와의 이야기는 검은 개에게 원한을 가져서 복수를 하기 위해서 일어난 이야기이다.
할머니와의 이야기는 홍두가 귀신에 대해 관심이 많다보니 귀신을 찾으러 다니다가 외딴 곳에 홀로 사는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도 하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적어 놓으면 모두 제각각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이 이야기들이 모두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금속 경찰과 그의 아버지가 키우는 개가 검은 개이고, 검은 개는 할머니를 물어 죽이기도 했다.
나는 동치가 검은 개를 잡기 위한 미끼를 얻기 위해 동네 싸움꾼과 식육점 주인을 싸움을 붙이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아이들이 생각해낸 것이라 믿을 수 없었고 동치가 들키면 어쩌나 내가 마음을 졸였다.
또 나는 금속 경찰과 검은 개 사이에 끼여 아이들이 옴짝달싹 못할 때 홍두가 금속 경찰의 아버지의 성대모사라를 해서 아이들을 빠져나오게 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평소 아이들에게 똥쟁이라 불리던 홍두가 저런 면모를 가지고 있던 것에 감탄했다.
결국에 자신들 스스로 위험상황을 극복한 것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았다.
나는 이러한 성장 소설 책을 공부나 다른 일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