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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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이세상 모든 자식들의 최고의 "착각"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권진영(율하고2)
독자대상 중학교 1학년이상
서명 엄마를 부탁해
저자/역자 신경숙
출판사 창비
페이지수 299쪽
출판일 2008.11.10
등록일 2014년 10월 31일

이세상 모든 자식들의 최고의 "착각"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고등학교로 진학 후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까지 학교와 학원에 있어서 부모님과 대화하고 교감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중 작은딸이 감나무 때문에 엄마와 싸운 부분이 나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는 감나무를 심으라고 했는데 끝까지 심지 않은 작은딸이 엄마를 잃어버리고 나서야 생각나 후회하는 모습이 소름끼쳤다.
나도 그런적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엄마가 이것 좀 해라해라 해도 그냥 대답만 하고 안한적이 많은데 만약에 엄마가 돌아가시거나 없어진다면 작은딸처럼 나도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을 하니 머리가 띵해지며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제일 감동받았던 부분은 아들이 엄마와의 추억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엄마를 잃고 보니 엄마와의 추억이 계속 생각나고 엄청나게 많았다는 생각을 하며 뉘우치는 부분이였다. 아들의 모습이 마치 나 같아서 더 감명 깊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빠가 엄마를 잃어버렸을 때의 기억을 거슬러 ‘그때 내가 발을 맞추어 걸었다면....항상 그랬으니깐 당연히 뒤따라올 줄 알았지’ 하며 전날 밤 상태가 안 좋은걸 알았으면서 서울로 가자고 한 것을 후회하는 모습은 조금 화가 나고 다른 여자와 다른 살림을 차리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도 용서하는 엄마의 모습은 같은 여자로서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엄마여서, 단지 엄마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여자를 포기하는 우리 모두의 엄마의 모습이 보이니 슬퍼지면서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다.
엄마를 부탁해 를 읽고 나니 내주변의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 언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조금 무서워졌다.
엄마를 부탁해에 나오는 가족들처럼 엄마는 그러니깐...그 사람은 원래 그러니깐... 그렇게 넘어가는게 제일 무서운것같다.
어쩌면 이세상 모든 자식들의 최고의 착각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내주위의 사람들에게 관심과 신경을 써야겠다고 느꼈다.
그사람을 보내고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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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