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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하지원(거제고 2)
독자대상 중,고등학생 이상
서명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저자/역자 설흔, 박현찬
출판사 예담
페이지수 293쪽
출판일 2007.07.20
등록일 2015년 12월 04일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살면서 이런 질문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보통 반반씩 나뉜다. 그러고선 서로 나름대로의 논리를 대며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 시키지만, 결국 결론은 나지 않은 채 허무한 토론은 끝나버린다. 이 책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나온다. “이는 살에서 생기는가, 옷에서 생기는가?” 연암은 그의 제자 지문에게 이런 문제를 냈다. 지문은 대답했다. 이 둘은 나눌 수가 없다고. 이는 살이 없으면 생길 수 없고, 옷이 없으면 붙어 있을 수 없으니 이는 나눌 수 없다. 조선시대의 최고의 문장가 연암 박지원 선생이 이 책에서 위와 같은 답을 알 수 없는 모호한 질문들로 많은 깨달음을 준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책에서 언급한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는 교훈을 통해서도 충분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지만 좀 더 깊게 생각해보면 말로서 주고받는 이야기들이 아닌 책 속 인물들의 행동과 사건을 통해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책을 읽으며 ‘중현’이라는 인물에 관심을 가지고 읽다 보면 더욱 큰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 속 연암이 제자인 지문이자 독자인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아마 사마천이 사기를 지을 때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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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