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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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이너리그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임형진(대청고1)
독자대상 고등학교 1학년 이상
서명 마이너리그
저자/역자 은희경
출판사 창비
페이지수 250쪽
출판일 2001.04.10
등록일 2016년 06월 01일

마이너리그

이 책의 제목은 마이너리그, 스포츠 뉴스 같은 곳의 야구 관련 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을 처음에는 야구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면 야구에 관련된 내용은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박찬호에 관한 내용을 제외하면 전무하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마이너리그인 이유는 뭘까?
우선, 이 책의 작가인 은희경은 1959년에 태어났다. 숙명여대 국문과와 연세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한 후 ‘새의 선물’, ‘타인에게 말 걸기’와 같은 소설을 썼다.
이 책은 ‘나’가 주변자리의 아이들과 물리 숙제에 대해 벌을 서면서 시작한다. 물리 숙제에 대해 벌을 설 때 서로 붙어 있어서 인지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묶어서 만수산 4인방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그들보다 자신이 우월하고 그들과 묶여 불리기를 싫어한다.
어쨌든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만수산 4인방이라 불리면서 갖은 일을 같이 겪으면서 그들 서로는 결속 비슷한게 생겼다. 청춘을 여자들과 노는 일에만 보내고, 4인방이 무모한 계획을 할 때마다 계속 ‘나’는 한심하게 생각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4인방과 어울리며 ‘나’는 지적 허영심에 계속해서 마음속으로 4인방에 대해 낮게 평가했다. 그리고 중년이 된 후, ‘나’가 사직을 한 후에 4인방과 브라질 한인 축제를 계획한다. 그러나 계획 실패 후, ‘나’는 그때서야 생각한다. 자신이 그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 마이너리그에 있는 사람이라고.
마이너리그라는 제목의 의미는 결국 항상 남들보다는, 혹은 주변의 이런 한심해 보이는 사람들보다는 항상 우월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결국 그들과 별반 차이 없는 수준의 사람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 ‘나’의 인생이다.
이 책의 장점은 먼저 책의 주인공이 되는 만수산 4인방이 1958년생으로, 이 책의 작가와 1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작가는 그때의 교육의 엄격함과 군사정변 등을 주인공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준다.
또, 초반의 내용이 고등학생에 관한 내용이어서 고등생활을 체험해본 사람이 읽는다면 오래 전의 고등학교 생활과 지금 고등학교 생활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로 인해 흥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성작가가 쓴 남자들의 성장소설이여서 별로일거라고 생각하며 읽었지만, 읽는 도중에 전혀 어색한 점을 느낄 수 없었다.
고등학교 생활을 다룬 책으로써 고등학생이 읽어봐도 좋고, 조금 나이가 있는 사람이 읽으면 오래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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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