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속의 비밀노트라는 말이 신비롭기도 하고 주인공의 비밀노트속에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였다. 이 이야기 속에는 고등학교 2학년인 나, 미르카와 고등학교 1학년인 테트라, 중학교 2학년인 유리 이렇게 4명의 인물이 나와서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수학은 중학교, 고등학교 수학의 기본적인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 나, 테트라, 미르카는 고등학교 안 도서관에서 테트라가 고등학교 수학에 대한 어려운 점이나 이해가 안되는 점을 `나’ 에게 물어보면 미르카와 함께 이해가 되도록 알려주고, 약간의 퀴즈도 내며 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며 수학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나’는 사촌 여동생 유리에게도 중학교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다섯번째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식과 그래프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난다. 평소에 수학에 관한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여러가지 수학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며 이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마지막에 있는 맺음말을 읽어보니 수학소녀의 비밀노트 책을 쓴 지은이 유키히로시의 말씀이 적혀 있었다. 유키히로시는 2008년 수학소녀라는 시리즈도 출판했다고 했다. 다음에 한번 읽어 봐야 겠다. 수학소녀의 비밀노트 시리즈도 식과 그래프편을 포함해서 5권이 있다고 한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고등학교 수학을 배우게 되면 중학교 수학보다 훨씬 더 어려워지고 복잡해 질 수 있으니까 이 시리즈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고등학교 수학에 어려움이 생기면 수학소녀의 비밀노트를 읽어 보아야 겠다.
나도 선생님의 말씀 또는 선배님의 말씀을 듣고 주인공 테트라처럼 비밀노트를 만들어서 하나하나 이해하며 노트에 기록하다보면 수학에 대한 걱정,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또, 수학소녀의 비밀노트를 읽고 나니, 이때까지 내가 개념이나 정의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문제만 푼다는 생각으로 수학을 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는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념이나 정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정확하게 배워야 겠다.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수학에 대해 더 잘 알고있는 것이니까 문제도 훨씬 더 쉽게 풀리고 문제가 너무 안풀려서 받는 스트레스도 줄일수 있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는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의 장점으로는 4명의 주인공들이 나와서 수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책을 싫어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인것 같다. 그래서 책에 들어있는 내용들도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고,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수학에 흥미가 떨어지거나 책을 읽기 싫어하는 학생들, 그리고 수학에 대해서 이해가 잘 안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 나도 주인공 테트라 처럼 수학에 더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여 수학을 잘하는 수학소녀가 되도록 노력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