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도서관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유아실은 어린이실과 같은 출입구를 쓰고 있고,
구조적으로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유아들의 어린이실 이용이 자연스럽게 빈번합니다.
당연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구요.

다만 유아의 특성상 선명한 색상의 가구를 보고 도서관인지 놀이방인지 우선적으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직원들은 보호자분들께 안내와 주의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볼 수 있도록, 
또 자료실은 책을 읽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이미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영유아의 경우 취학 아동의 집중력이나 주의력과는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에 다그치기 보다는 부모님들께  도서관 내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매너에 대한 당부를 드리고 있습니다.
출입구를 같이 쓰기는 하지만 공간적으로 구분되어 있는 어린이실과 유아실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똑같이 지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아실의 경우 어린이실에 너무 큰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유아실 문을 이용해서 소음을 차단하곤 합니다.

10월 개관 후 이제 한 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사실 자료실이 책을 보는 쾌적한 환경으로 완전히 자리잡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토요휴업일이나 주말, 문화강좌 수업이 마친 후 자료실이 복잡할 때는 통제가 힘든 상황이기도 하구요.
책을 읽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때까지는 반복해서,
잘 하고 계신 분들까지도 자주 들을만큼 계속 말씀드릴 수 밖에 없는 부분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건의하신 수유실 이용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더욱 신경 써서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이것 역시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한 분 한 분이 다 같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원래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주 살피겠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습니다.
도서관 오실 때도 옷 든든히 챙겨입으시고, 건강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