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진영한빛도서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셨듯 진영은 중심 시가지와 떨어져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김해의 문화자원을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2006년 타당성 조사부터 시작해 건물 준공과 10월 6일 개관까지 마친 진영한빛도서관은 진영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료 접근점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도서관 본래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공간구성과 배치에서부터 실제 운영까지 자료를 기반으로 한 정보서비스 및 폭넓은 평생학습과 문화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연령별로, 매체의 특성별로 자료를 구분해서 배가하고 있는 어린이 및 유아자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외에도 독서동아리를 위한 독서토론방, 문화강좌를 위한 강의실, 공연을 위한 공연장, 강연 등의 행사를 위한 시청각실과 다목절홀 등이 주요 시설입니다.

  과거에는 공공도서관이 ‘공부방’으로 인식되며 열람실 제공을 주로 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정보사회’가 되면서 개인의 정보접근권이 중요시 되어 다양한 정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꼭 필요하게 되었고, 그러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눈에 보이는 실물 형태의 자료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원까지 광범위한 정보원에 대한 접근점을 제공하는 것이 도서관의 주요한 임무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책 읽는 도시 김해”의 비전 역시 책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고, 책에 대한 새로운 흥미와 관심까지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와 컨텐츠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전국 최초로 김해시립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하나로 묶은 도서관통합망을 구축하여 자료 개인의 자료 접근 범위를 넓힌 것, RFID 시스템 도입하여 대출반납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한 점, 출생부터 책과 친근하게 지내며 책 읽기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도록 유도하는 ‘북스타트’ 운동, 김해 시민 전체가 같은 책을 읽고 토론 및 다양한 독후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김해의 책’ 등 시스템 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부분까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김해시의 도서관 정책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선진적인 모범 사례로 여겨져 여러 곳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근래 매스컴에서도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김해시 도서관 정책 방향에 맞춰 진영한빛도서관도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독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도서관에 꾸준한 관심 가져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