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

상세 내용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출판일
서명 공무도하
저자/역자 김훈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9년 10월 06일

공무도하

사랑아, 강을 건너지 마라

‘공무도하’는 옛 고조선 나루터에서 벌어진 익사사건이다. 
봉두난발의 백수광부는 걸어서 강을 건너려다 물에 빠져 죽었고 
나루터 사공의 아내 여옥이 그 미치광이의 죽음을 울면서 노래했다. 
이제 옛노래의 선율은 들리지 않고 울음만이 전해오는데, 
백수광부는 강을 건너서 어디로 가려던 것이었을까.
백수광부의 사체는 하류로 떠내려갔고, 
그의 혼백은 기어이 강을 건너갔을 테지만, 
작가의 글은 강의 저편으로 건너가지 못하고 
강의 이쪽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인간은 비루하고, 인간은 치사하고, 인간은 던적스럽다. 
이것이 인간의 당면문제다.”

삼십여 년 기자생활을 한 작가가 ‘기자’의 눈으로 들여다본 우리 삶의 이야기
“약육강식은 모든 먹이의 기본 질서이고 거대한 비극이고 운명이다. 
약육강식의 운명이 있고, 거기에 저항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이 있다. 
‘공무도하가’는 강 건너 피안의 세계로 가자는 것이 아니라 
약육강식의 더러운 세상에서 함께 살자는 노래이다. 
인간 삶의 먹이와 슬픔, 더러움, 비열함, 희망을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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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6 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