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훑어보면 한쪽 면에는 그림, 다른 쪽 면에는 질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문들은 매우 철학적이며 그 옆에는 질문과 관련된 그림이 있다. 저자 브리타 테켄트럽은 ‘내가 자라는 건 꽃이 자라는 것과 비슷할까?’와 ‘ 왜 지금 이 상태로 머물 수는 없을까?’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나누고 싶어 한다.

난 그 많은 질문 중 ‘내가 어른이 되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라는 질문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난 어른이 되면 세상이 지금과는 다르게 보일 것 같다. 지금만 해도 순수했던 유치원 때와는 달리 더 좋은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공부한다. 어른이 되면 바쁜 생활 때문에 가치관과 생활 습관이 달라져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 같다.

‘줄에서 빠져나와 춤을 춘다면 잘못된 일일까?’라는 질문도 인상 깊었다. 이 질문 옆에 그림을 보면 같은 색과 줄을 지켜가며 사람들이 서 있다. 그 중 1명은 전혀 다른 대비되는 색으로 그려져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질문을 통하여 늘 같고 변화가 없는 일상생활을 비판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난 이 책을 인생과 삶에 관한 고민을 하는 사춘기 청소년에게 추천해보고 싶다. 철학적인 질문에 답을 하면 인생과 삶에 대한 생각이 넓어질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저자와 생각을 나누며 고민이 풀어지기를 바란다.